고흥뉴스

<김종규대표의 사람사는이야기>: ㅡ 추억으로 가는 당신 ㅡ; 2022.07.24 18:22 입력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김종규대표의 사람사는이야기>" src="http://goheungnews.kr/PEG/1658654411036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 align="" style="">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김종규대표의 사람사는이야기>" src="http://goheungnews.kr/PEG/1658654445259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Weekly 고흥뉴스 =김종규발행인]  졸업한지 반세기를 넘어 4년이 더 지난 고등학교 우리 동창친구들의  '조우'는 마치 '소풍'을 기다리는 초등학생들 처럼 이제 그런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우린 '7월 모임'을 내가 사는 '고흥의 나로도'에서 갖기로 하였으나, 마침 나로도쪽 사정이 '금어기'가 되어 원하는 생선이 별루라는데 의견을 모우고 '고흥쪽'모임 장소는 8월로 미루기로 하고, '여수'로 장소를 바꾸어 '아름다운 여수의 밤바다'를 수놓아 주는 여수의 명소가 되어버린 하멜로의 포차거리에 있는 '부자식당'에서 만나 즐거운 오찬시간을 갖은 후, 지금 한참 몰려들고 있는 검은모래로 유명한 '만성리해수욕장'쪽 해변절경에 자리잡은  찻집에 모여앉아 여름바다를 즐기는 만성리해수욕장의 군상들을 멀리 내려다 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 황혼의 우정을 다지는 시간으로 채워갔다. 우린 그 누군가의 "황혼은 즐거워야 한다"에 입을 모우면서 이구동성으로 이제 잠시 쉬었다 가는 황혼의 인생길에서 뭘 더 바랄 것이며,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른채 왠지 지우지 못할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듯이 마음 한쪽의 미련을 가지런히 추수려 본 황혼길에 해질녘 노을같은 황혼의 초라한 빛깔 뿐이라서 뒤늦게 드러내 보여줄 것 없는 마음 아쉽지만, 지금까지 함께해 온 삶속의 소중한 인연들을 내 수족처럼 가슴 뜨겁게 서로들 위로하며 마지막 생을 다알 때까지 함께 행복해야할 것을 다짐하며, 한때 누렸던 지난날 청춘의 멋을 되살려 한 손으로 세상을 거머쥐고 호탕하게 웃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슴에 닿은 황혼의 부르스 사랑의 스탭을 밟고 노년의 꽃향기 머금은 황혼의 삶 이보다 더한 행복 뒤늦게 어디서 또 누리고 즐기랴로 다음달 조우를 기다려보지들 않겠나? 늙어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을 잘 대접하는 것을 잊지들 마시게나. 재차 말을하자면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 말일세. ##추신: 지난날 학창시절 고흥에서 여수로 유학을 하게 되면서 이따금 집엘 다녀오갈 때면 비좁은 자갈길 비포장 도로를 고흥 여수간을 왕래하는 요즘 코란도 찦차같이 앞펌버가 있는'동방여객'버스로 4시간 내지 4시간30분을 소요하는 지루한 여행길이 되는데 그때 그 동방여객 찻주인 내 친구 이모님께서 지입하신 버스라는데 그 차  지붕에는 앰프장치가 노출되어 있어 운행중에 버스지붕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며 지나가게 되는데 그때 지나가던 사람들이나 들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노래소리가 흘러나온 버스를 향해 허리를 펴고 손을 흔들어 주던 광경이 지금도 선하게 추억을 더듬게 하는데 그때 흘려내보낸 노래가 바로 방운아씨의 '여수야화'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며 고흥과 여수의 고향 향수에 젖곤한다. *바로 이 노래!  <a href="http://naver.me/FmO00WeW">http://naver.me/FmO00WeW</a> 여수야화[MIDI(미디) 반주음악]-방운아.mp3 여수 야화-김만평 1. 어머님 품속인양 내항상 그리운곳물파레 나불나불  내고향 여수항아은조개 소근소근 꿈꾸는 바닷가에맹세를 묻어놓고 나홀로 떠나가네 2. 바람찬 돛대머리 갈매기 슬피울때내사랑 싣고가는  부산행 천신환아온다는 기약없이 간다는 인사없이경적만 남겨두고 무심히 떠나가네  - <a href="http://naver.me/FmO00WeW">http://naver.me/FmO00WeW</a> 김종규 기자 sjhw0324@hanmail.ne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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